옙 안녕하세요 민승아입니다.
오랜만에 쓰는 요즘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스물일곱번째로 제가 들려드리는 이것저것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가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참...[거짓말]
뭐 하여간 이번이야기의 주제는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감독의 우주전쟁(원제 : War Of The Worlds)입니다.
1989년에 출간된 허버트 조지 웰즈(Hobert Geoge Wells)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죠.
방금 대한극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스포일러 주의하십시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다코타 패닝 만세!!!!!!!!!!!!!1[어이 이거 저번에 써먹은 패턴 아니야...?<-...]
주위에서 아무리 이 영화에 대한 악평이 나돌아다녀도!!!
코믹 참가비내고 나니 돈이 한 푼도 없어도!!!
숙취로 제정신이 아니어도!!!
솔직히 다코타 패닝 때문에 봤습니다[...]
아니 사실 스토리도 재밌을 것 같았어요, 출발 비디오여행에서 슬쩍 보여줬을때는...
뭐랄까...결말 빼고 다 좋았어요.
너무 결말이 허무하달까, 허망하달까, 허탈하달까...
결국 짚신벌레 만세~~라는 느낌.
정말정말 중반까지는 너무너무 멋졌죠.[흐음]
톰 크루즈 연기도 괜찮았고, 다코타 패닝도 귀여웠고[...],점점 빠져드는 내용에, 꽤나 스팩타클한 액션들, 중간중간에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몰입한 적도 몇 번 있었고요.
특히 로비가 우주인에게 달려가는 장면에서는
아, 사나이...
라는 말이 절로...[그래도 여동생을 버리다니 천벌 받을 거다, 너!!!]
그런데 도대체 우주인은 왜 쳐들어온건지 도통 알수가 없더군요.
또 처음에는 잘만 광선으로 사람들을 쏴죽여대더니, 나중에는 포획해 피만 뿌리고.
피를 맞아 점점 자라나는 알수없는 식물은 또 뭔데, 톰 크루즈가 그렇게 정색을 하며.
거기다가 우주인주제에 적외선감지장치는 없는지 일일이 눈으로 사람들을 찾아다니고.
원작 소설을 보면 이해가 다 되려나요...
소설은 재밌을 것 같던데 말이죠...
감독이 영화를 잘 못 만든건지, 아니면 내용이 영화라는 매체랑 잘 어울리지 않는건지...
개인적으로는 소설로 읽으면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모순점이 있더군요.
같이 영화를 본 설날군이 발견한 건데.
처음에 자동차고, 전기고, 시계고 다 끊어지잖아요.
그런데 중간에 보면 잘만 돌아가고 있는 캠코더는 뭐랩니까...
시계조차 멈췄는데 꽤 건전지를 많이 먹는 캠코더가 돌아가다니...
영화를 보러가기전에 이 영화는 감독이 부성애를 부각시켜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다 본 결과 보통 아버지들이라면 다들 저렇게 하지 않을까요?
지 살겠다고 아들이고 딸이고 다 내팽게쳐 두고 나몰라라 차타고 도망가는 사람이 아버지라면 참...자식들 입장에선 허탈하죠.
아니 그 이전에 아버지가 될 자격도 없지만.
그래도 오길비를 죽이는 건 너무 심했어요.
그냥 묶어두고, 입만 막는 걸로 충분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너무 과잉행동이랄까...저건 긴급피난도 해당 안 될 것같은데...[졸지에 살인범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는 톰 크루즈...<-왠지 그런 엔딩도 재밌을거라고 생각]
그래도 맨 마지막에 로비가 톰 크루즈를 보고 대디 라고 부르는 장면은 꽤나 만족...
바로 이게 가족애...;ㅁ;
오길비가 처음 나왔을때 전 그의 인상을 보고...
저거 톰 크루즈를 죽이고, 귀여운 다코타 패닝을
삐-하고
삐-해서
삐-시키려는 거구나 저런
착한 분개시키 같은 녀석
이라고 생각한.... [어째 넌 생각하는 게 다 그 모양이니...]
전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신기하게 생각한게,
우주인도 아니고, 귀여운 다코타 패닝도 아니고, 불쌍하게 죽어간 미국인들도 아니라.
로비와 레이첼[그러니깐 귀여운 다코타 패닝]이 새아빠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새아빠라고 부르는 점이었습니다.[물론 미국이니깐 이름으로 부르지만, 그걸 우리말로 바꾸면 딱 그 어감]
제가 우리나라사람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이혼반대주의자[...]라서 그런건지 엄청 싱숭생숭...
레이첼은 몰라도 한창 반항할 나이인 로비조차 새아빠를 새아빠라고 부르며, 새아빠로 인정을 하죠.
저라면 안 그럴 거 같은데 말이죠...음...
역시 가족을 이어주는 끈끈한 정이라는 게 요즘은[혹은 미국은] 예전만큼 강한 것 같지가 않군요...[씁쓸]
뭐 하여간 결론입니다.
다코타 패닝의 모습을 실컷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절대 영화비가 아깝지 않았다!!!그러나 팝콘값은 조금 아까웠다.
그러니깐 딱 이런 느낌!!!
이렇게나 저렇게나 이번에도 횡설수설입니다...
성의는 눈꼽만큼도 보이지 않는데다 별로 영화이야기는 하지도 않은 거 같군요...
말하자면 다코타 패닝 이야기[...]
이걸로 스물일곱번째 이야기는 끝입니다
그래도 지치지도 않고 제 이야기는 계속 됩니다
그게 매우 느리지만서도...
그럼 오늘도 어쨌거나 LOVE & PEACE~!!!
*Steven Spielberg 'War Of The Worlds' 내멋대로 평점(별 다섯 개 만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