옙 안녕하세요 민승아입니다.
코스피가 끝나니깐, 그동안 쌓아뒀던 책이나 애니메이션들을 후다다닥 보고 있습니다.
이번달 라이트노벨류는 정말 풍작입니다.
보통 한 달에 6권 남짓을 사는데 요번달은 9권이나 구입해버렸습니다.
그중에서 무려 6권은 제가 읽은 라이트노벨 중 상위권에 속하는 작품들이라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로 기쁩니다.
뭐 하여간 새롭게 시작하는 애니 몇 편들도 보고, 계속 봐오던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를 약간 해볼까요.
- 2005년 4분기 2쿨 애니1.
지옥소녀地獄少女 (감독 오오모리 타카히로大森貴弘, 제작 スカパー / SKY PerfecTV)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밌게 보는 작품인데, 주위의 사람들은 너무 뻔하다며 악평을 퍼붓는 작품.
중간중간 작화가 깨지는 게 정말 마음에 안 들지만, 지옥소녀 엔마 아이의 매력은 그것을 덮고도 남는다.
거창하게 말하면 인간의 증오를 마음껏 맛볼 수 있는 작품이고, 냉정하게 말하면 인간들의 바보같은 행동들을 비웃을 수 있다.
엔마 아이의 정체나 신캐릭터 시바타 츠구미와의 관계가 궁금하기 떄문에 왠만한 일 없으면 쭉 볼 듯.
2.
로젠메이든 트로이멘트ローゼンメイデン トロイメント (감독 마츠오 마모루松尾衡, 제작 薔薇乙女製作委員会 / ノーマッド / TBS)
현재에 이르러서는 타성에 의해 보고 있는 작품.
눈여겨 보는 건 오로지 스이세이세키뿐이며 그외에 좋아하는 건 음악 밖에 없다.
작화가 깨지든, 스토리가 괴상하든, 연출이 별로든 이젠 거의 뭐 관심 없다.
그래도 곧 마지막이니 보긴 봐야한다고 생각.
- 2006년 1분기 신작 애니1.
Fate/stay nightフェイト/ステイナイト (감독 야마구치 유우지山口祐司, 제작 Fate Project / スタジオ ディーン)
누가 뭐래도, 이번 분기 최대 기대작.
1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앞서 이야기했으므로 2화에 대해 짧게 이야기하자면, 칸나 노부토시神奈延年씨 만세!!!!;ㅁ;랜서 형님 최고야!!!!
언젠가 감독이 일상을 나타내는 식사장면같은 것에 힘을 주어 만들고 있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다는데, 나름대로 좋은 자세인듯. 물론 중점은 액션이지만 개인적으론 식사장면에서 타이가가 나오기때문에 이대로 쭉 나가줬으면 한다.[...]
거의 확실하게 마지막 편까지 지켜볼 듯. 진행이 어떤 루트로 따라가느냐가 주요 포인트.
2.
네리마 다이콘 브라더스練馬大根ブラザーズ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ワタナベシンイチ, 제작 ANIPLEX / スタジオ 雲雀)
엑셀사가로 유명한 나베신 감독의 신작.
과연 나베신!!!이라는 말이 나오는 1화.
그렇지만, 과거 엑셀사가나 푸니푸니 포에미 때만큼의 엄청난 파괴력은 없다.
현재까지 어떤 이야기인지 감을 잡을 수 없으므로 다음화를 보고 판단할 예정.
나베신이 영 이상한 쪽으로 빠지지 않는한, 쭉 챙겨볼 듯.
3.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半分の月がのぼる空 (감독 유키히로 마츠시타ユキヒロマツシタ, 제작 グループ タック / ポニキャニオン)
원작을 그런대로 재미있게 읽었기에 어느정도는 기대했던 작품.
그러나 대실망!!!!!!!!!!!11정말 실망!!!!!!!!!!!!!!!!!!1진짜 실망!!!!!!!!!!!!!!!!!!!!!!!!!!!!!!!1
소설의 묘미를 1mm도 살리지 못했다. 1화가 무려 소설 1권의 내용을 다 담고 있는데 무슨 말이 필요하랴.
미묘한 심리포인트나, 자세한 묘사, 시청자의 눈물선 자극. 모두 실패!!!!!!!!!!!!!!!!!!!!!!11
더군다나 야마모토 케이지山本ケイジ씨의 그림은 제대로 살리지도 못 했다!!!!
만약 이렇게 삽화가 존재하지 않는 소설었으면 문제가 되지 않을 작화지만, 원화라고 할 수 있는 삽화가 깔끔하게 있는데 그것을 못 살린 것은 언젠가의 진월담 월희 애니메이션과 같은 상황이라고 하겠다.
그래서 결론은 정말 심심하지 않으면 안 본다는 것.[그래도 오프닝 엔딩곡은 그런대로 마음에 들었음]
4.
카시마시~걸 미츠 걸~かしまし~ガール・ミーツ・ガール~ (감독 나카니시 노부아키中西伸彰, 제작 かしまし製作委員会 / スタジオ 雲雀 )
남성향 백합을 좋아하는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전달된 작품.
마리미떼 이후 최고의 백합작품 이라고 평가받고 있다지만 글쎄...
요즘 취향이 바뀌었는지, 별로 재밌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특히 하즈무 같은 주인공은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그리고 그런 타입의 주인공이 나오는 러브코미디물도 정말 싫어하기 떄문에 더더욱.]
우주인이 나와서 얼토당토하게 남자를 여자로 바뀌었다는 점도 진지한 혹은 담담한 분위기를 유지 못했다는 점도 마이너스.[아니 그부분이 '코미디'라는 점에서 중요한 거지만.-그런데 보통 우주인이 그렇게 공지를 했으면, 지금쯤 주인공은 주위의 두려움을 사 위협과 박해를 받거나, 벌써 미국에 납치되어 인체 실험을 당하고 있을 것이다.]
우선은 다음화를 보고 앞으로 볼 지 안 볼지를 결정할 예정이나, 안 볼 확률이 더 높음.
옙 이정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하고 싶었던 말은,
볼 게 없군요...............그리고,
반쪽 달이 떠오르는 하늘이랑 카시마시 버려........................입니다.[끌려간다]
그럼 지금까지 코스피의 처참한 상처를 딛고 일어나, 2월 코믹 준비와 여러가지의 프로젝트 준비에 여념이 없는 민승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