옙 안녕하세요 민승아입니다.
답사도 마쳤고, MT도 다녀왔고, 코믹도 끝났고, 이제 여유로운 봄의 기운을 느끼려는데 어느덧 다가온 중간고사 기간.
첫 시험이 다음주 금요일이라지만, 같은날 있는 발표의 압박. 그런 주제에 마지막 시험은 5월12일이고, 5월1일까지 레포트가 하나 있다.
네, 왠지 봄이 슬퍼지고 있습니다, 정말요...
내일 무라이씨가 케이치님 송별회 하자고 그랬는데, 왠 또 알 수 없는 정기총회...덕분에 아름이누나 생일선물로 하얀 늑대들 7권 사주려고 했는데 회비로 7천원 뜯겼고...
서점에선 재밌는 책들이 그 내용을 펼쳐보이며 날 유혹하고 있지, 며칠 뒤면 천지도랑 아라곤 휴가 나오지, 4월25일에는 파우스트도 한국에 창간된다고 하지...
아아...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엘리어트의 시를 꺼낼 필요도 없이 정말 잔인합니다, 그려....[털썩]
자자, 분위기를 좀 쇄신해서 제2차 4월신작애니 단평입니다. 오늘의 주 포스팅은 잔인한 4월이 아니라 신작애니단평이라구요.
의외로 추가할게 없네요.
오늘의 5학년 2반今日の5の2도 올릴까 했는데 그건 3월에 봐서...그리고
대마법상大魔法峠[우리말로 번역하기가 애매해서 그냥 '상'으로]도 볼까 생각 중인데 그리 땡기지가 않네요. 그래서 간단히 TV판만..
제1차 2006년 4월신작애니 단평 - 앞 이야기 보기7. 블랙라군BLACK LAGOON<© 広江礼威/小学館・BLACK LAGOON製作委員会, BLACK LAGOON >
제작 : マッドハウス,
감독 : 카타부치 스나오片渕須直
이번 신작 중 최대 기대작!!! 솔직한 마음에선 이 작품 역시 원작이나 깎아먹는 시시한 애니가 될테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이게 웬 걸. 원작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원작에 가까운 작품은 처음 봤다. 박력있는 액션신에 적절한 개그. 성우도 일품. 얼른 다음화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오프닝 엔딩 모두 영상, 음악이 일품. 연출은 역시 최고, 작화도 안정적이고, 멋지다. 크게 흠잡을 점은 현재 없음.
- 앞으로의 기대수치(별 다섯개 만점) ★★★★★
8. 꿈의 사도夢使い <©植芝理一/講談社・ポニーキャニオン, 夢使い>
제작 : ポニーキャニオン/マッドハウス,
감독 : 야마자키 카즈오やまざきかずお
전설의 괴작가 중 하나인 우에시바 리이치植芝理一의 동명만화를 기반으로써 만든 애니. 원작을 그런대로 재미있게 봐서 상당히 기대한 작품인데, 시청결과는 미묘. 원작의 여러모로 위험한 내용을 어느 정도 다듬어 낸 부분이 그다지 마음에 안 든다.[원작은 그 부분이 매력포인트니깐.] 색감도 좀 옅고, 어딘가 좀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2화까지 보고 판단할 예정.
오프닝 엔딩 모두 미묘. 그다지 취향은 아님. 연출도 미묘, 작화는 괜찮지만 색감이 옅다. 크게 흠잡을 점도 없지만 칭찬할 점도 없음.
- 앞으로의 기대수치(별 다섯개 만점) ★★★
9. 채운국 이야기彩雲国物語<©雪乃紗衣・角川書店/NHK・総合ビジョン, 彩雲国物語>
제작 : NHK/マッドハウス,
감독 : 시시도 쥰宍戸淳
원작 라이트노벨을 그런대로 즐겁게 봤기때문에 애니는 어떨까 하고 봤는데...역시나적시나 예상대로 내 취향이 아님. 십이국기처럼 뻑적지근한 액션도 없고, 마리미떼처럼 유쾌한 분위기도 없고, 오로지 여성할렘물의 분위기. 원작도 그랬지만 애니는 더더욱 심해서 포기. 그래도 이런쪽 좋아하시는 분은 그런대로 괜찮을듯. 여담이지만 엔딩곡 最高の片想い를 부른 타이나카 사치タイナカ サチ씨는 Fate/stay night 애니판 오프닝 disillusion 도 불렀음. 어쩐지 목소리가 비슷하더라.
오프닝은 별로지만 엔딩은 괜찮음. 연출은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작화도 조금 깨지기는 하지만 괜찮음. 크게 흠잡을 건 내 취향이 아니라는 것.
- 앞으로의 기대수치(별 다섯개 만점) ★★☆
야핫야핫 이걸로 4월신작은 끝. 이제 이번주에 2화를 챙겨보며 탈락작품을 골라야하는데...어머나 이게 왠일. 월요일이 되자마자 탈락작품 한 개 결정.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涼宮ハルヒの憂鬱<©2006 谷川流・いとうのいぢ/SOS団, 涼宮ハルヒの憂鬱>
제작 : 京都アニメーション,
감독 : 이시하라 타츠야石原立也
간단한 건
저번 포스팅에서 다 이야기했고, 2화를 본 결론만 말하자면, 역시나 내 취향 아님. 이건 분명히 학원러브코미디인데 웃기질 않아. 뭐랄까 소설로 다 읽어서 그런건가. 제멋대로의 하루히도 싫고, 주인공인 쿈도 싫고, 미루쿠는 더더욱 싫다. 오프닝도 별로라서 호감도는 더더욱 다운. 그래서 단번에 포기 결정.
그래도 확실히 색감은 이번 신작 중 최고고, 엔딩곡은 즐겁다.
저도 이렇게 쉽게 탈락작품이 결정될지는 몰랐습니다만 말이죠...그래도 영 취향이 아닌걸.[...]
아, 애니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번주
Fate/stay night 14화.
<©TYPE-MOON/Fate Project, フェイト/ステイナイト>
으와~멋졌다고요~비록 아쳐성우 스와베 쥰이치諏訪部順一씨의 영어발음은 별로 나아지지 않았다거나 멋지지 않았던 무한의 검제라던가의 문제는 있지만, 의외의 나선검에 놀랐고 원작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장면이 나와줘서 재밌었고 역시나 등짝으로 말하는 사나이 아쳐의 남자다움에 반했고 끝까지 당당한 린에게 눈물을 삼켰고 아쳐와 린에게 헌정된 마지막 엔딩과 엔딩곡에 감동했습니다. 아우 정말 이런 맛에 내가 애니를 못 끊는다니깐.
하여간 이야기가 좀 샜습니다만, 어쨌든 만족스러운 4월 신작들입니다.
이번주내로 적당히 재밌는 거 최소 3편, 최고 5편을 추려내어 그것만 볼 작정. 너무 애니보는 데 신경을 쓰다간 다른데 신경을 못 쓰니깐 말이죠. 이랄까 오늘 여고생만 보고 판단하면 다섯작품이 결정되는군요. 뭐 어쨌든 그건 천천히 해보려 합니다.
아우, 자기소개서 쓰기 정말 싫습니다.[갑자기 딴 소리]
그럼 지금까지 어느 꽃피는 봄밤의 민승아였습니다.
내일은 황사도 비켜간다니, 싱그러운 봄을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