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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경찰서엔 전의경 대원들의 사기진작과 근무의욕 고양을 위한 위시한 복지시설로 한 대의 노래방 기계가 있다. 38P권총 사격장 바로 옆에 있는 노래방은 방음을 위해 내무실 지하 2층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곳은 인적이 무척 드문고로 노래방의 용도 이외에도 종종 신임대원의 정신교육시설(?)로도 사용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막내 일때에는 선임과 노래방에 가는 건 십중팔구 갈굼을 당하기 위해서 인지라 정말 기피하던 장소 중에 하나였다.[웃음]
하여튼 신임대원이 우리 부대에 들어오지 않은지 근 9개월이 된지라 현재 노래방은 그저 노래방 본연의 용도로 쓰이고 있어서, 너도나도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지난 8월곡까지 업데이트된 노래방을 찾고 있다. 그건 나도 마찬가지인지라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노래방에 가서 목이 찢어져라 노래를 부르고 온다. 그래서 깨닫게 된 것이 nyanyannya의 "エアーマンが倒せない" 은 부르기 힘든 - 숨이 차는 노래구나 하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노래방 기계가 금영인고로 태진에 익숙해 있는 나에게는 조금 불편하다. 사랑해 마지 않는 the pillows 노래는 단 한 곡도 없고, BUMP OF CHICKEN의 명곡 "ガラスのブルース"도 수록되어 있지 않다. 또한 요즘「건담 시리즈ガンダムシリーズ」를 다시 보고 있는 고로「건담」의 주제곡을 부고 싶어「건담ガンダム」관련 노래를 찾아보았더니 아니 어쩜 이럴수가....「기동전사 V 건담機動戦士Vガンダム」1기 오프닝 "STAND UP TO THE VICTORY 〜トゥ・ザ・ヴィクトリー〜"와「신기동전기 건담W新機動戦記ガンダムW」1기 오프닝 "JUST COMMUNICATION"이 수록되있지 않은 것이다. 특히나 대학교 1학년 시절 一丹銀無名군과 함께 불태웠던 노래 중에 한 곡인 "STAND UP TO THE VICTORY 〜トゥ・ザ・ヴィクトリー〜"가 수록되있지 않다니 그저 당황스러울 따름. 저번 외박 떄 무라이씨가 요즘 대세는 태진이 아니라 금영이라며 금영예찬론을 펼쳐놓았지만 이리 수록곡이 부실해서야...더군다나 크라잉넛의 "지독한 노래"도 아마 심의 상의 이유로 가사의 대부분이 수정되어 있질 않나...금영에는 실망에 실망을 거듭할 뿐이다. 그래서 나는 다음달에 있늘 마지막 외박을 더 손꼽아 기다리는 건지도 모른다. 태진 노래방에의 "STAND UP TO THE VICTORY 〜トゥ・ザ・ヴィクトリー〜"를 부르기 위해서 말이다. - 학산에서 니시오 이신西尾維新의「헛소리 시리즈戯言シリーズ」다섯번째 권「히토쿠이 매지컬ヒトクイマジカル 殺戮奇術の匂宮兄妹」이 발간된다는 사실을 알린지 한 달 반이 넘어간다. 그쪽에서 발간 연기를 하는 건 뭐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서 그다지 놀랄 일도 아니지만서도... 하지만 쥐꼬리만한 월급이라는 한정된 탄환에 인터넷 서점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불리한 고지에 위치한 나같은 군인은 출판사의 발간연기라는 작전에 번번히 말려들어 구매 전쟁에서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신세다. 무슨 말이냐하면「히토쿠이 매지컬」이 8월 중순쯤 발간된다는 이야기에 월급통장을 봉인하여 진짜 필요한 최소경비만을 써오고, 배송료를 물지 않고 또 적립금을 한 푼이라도 더 얻어보고자 나중에 한꺼번에 구입하기 위해 읽고 싶은 책들을 카트에 넣어두기만한 현재 내 입장은 다른 읽고 싶은 책도 읽지 못하고 덩달아 월급도 마음대로 쓰지도 못하며 마지막으로「히토쿠이 매지컬」또한 읽지 못하게 된다는 삼중고에 빠져있다는 이야기이다. 이제 이러한 고립상태에서 근 한달을 버텨온 가운데 도출된 나의 결론은 이번달 월급날인 19일, 이번달 신간 라노베와 함께 카트에 있던 책들을 구입하다는 궁여지책이었다. 그때까지「히토쿠이 매지컬」이 발간된다면 같이 구입하면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다시 그 이후에 월급통장을 봉인해둔다는 허술하기 짝이 없는 작전. 번번히 출판사의 발간예정에 속지말자 하면서도 그것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건 역시 팬이기 때문. 연애에 있어서 먼저 반한 쪽이 지는 것이라는 명언이 있지만, 그것은 어쨰 팬심에도 적용되는 것인지 한 사람의 팬일 따름인 나는 오늘도 내일 출간 예정표에 또「히토쿠이 매지컬」이 없는 것을 보며 한숨을 내쉬고 있다. - 슬견님 이글루에서 본 건데, 다음달 NT노벨 발간 예정작 중에,「가루구루がるぐる! Dancing Beast Night」가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1년 9개월만의「엣사대교 시리즈越佐大橋シリーズ」인셈이다. 일본에서는 발간된지 2년이 넘어가고[상권으로 치면 햇수로만 3년], 다다음달에 외전인「5656 !」가 나온다는데 이건 너무한게 아닌가 싶다. 아무리 다른 작품들이 많다고 해도 그렇지...같은 의미에서 이번달에 발간된 우에노 히사미츠うえお久光씨의「악마의 파트너666 스콜피온 테일悪魔のミカタ666スコルピオン・テイル」도 일본에서 나온지가 언젠데...더군다나 발매 페이스도 엄청 뜸하다!!! 물론 출판사도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인지라 인기가 없는 작품보다는 인기가 높은 책을 더 빨리 내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건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상도라는 게 있지! NT노벨 초창기 떄부터 쭈욱 NT를 지켜보았던 팬으로서 이건 정말 눈물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오죽하면 신간이 너무 안 나오는 나머지 일본어를 공부해서 원서를 사 읽고 있을까...[아니 이건 긍정적 효과인가?] 아니 사실 원서를 읽는다고 해도 다테 마사노리伊達将範씨의「대디페이스DADDYFACE」처럼 아예 신작이 안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지만...이건 출판사가 아니라 다테 마사노리씨가 원망스러울 뿐이지만... 이번해 안에「헛소리 시리즈」완결,「악마의 파트너666」발간분 따라잡기, 나리타 료고成田良悟씨 작품 일본 발간분 따라잡기,「문학소녀 시리즈"文学少女"シリーズ」완결,「대디페이스」신간을 보고 싶다는 희망은 어디까지나 희망인 걸까... 이것 또한 먼저 반한 팬 쪽이 지는 싸움임에 틀림없다. -「쓰르라미 울 적에ひぐらしのなく頃に礼」에서 "(Vocal) you"라는 노래가 작품 내의 의미에서나 노래 그 자체에 있어서나 두고두고 남을 명곡임에는 쓰르라미를 플레이해 본 사람이면 이견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 이번「괭이갈매기 울 적에うみねこのなく頃に」에선 "生まれてきてくれてありがとう"가 그 위치에 있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작품 내에서의 그 의미는 찾아낼 수 없지만, 그래도 노래 그 자체의 의미에서는 좋은 노래이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 모레면 이제 가장 절친한 친구 중에 하나인 아라곤 군이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약 2년 일정의 어학연수는 중국에서 1년, 호주에서 반년, 일본에서 반년이 될 예정이란다. 이렇게 해서 캐나다에 있는 설날 군과 夢君의 뒤를 이어 좋은 친우 세 명이 해외에 있게 된다. 같은 우리나라에 발을 붙이고 있는 건 세화주 군 뿐. 정말 소중한 친우를 네 명이나 둔 건 필시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행운일지도 모르나, 이렇게까지 되버리니 되려 운이 나쁜 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든다. 바로 주위에 친구들이 있지 않다는 사실에 나는 아직도 어린애로 남아있는데 슬슬 어른이 되야하지 않을까 하고 느끼는 요즘이다. - 종종 이야기했지만 난 보컬로이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캐릭터성은 그렇다고 쳐도 그안에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스토리가 없기 때문이다.[이런게 캐릭터 자체를 즐길 수 있는 그림쟁이와 그럴 수 없는 글쟁이의 차이일지도 모른다.] 물론 보컬로이드인만큼 그 불충분조건을 충족해주는 게 그들의 노래다. 하지만 지금까지의[혹은 초창기의] 노래들은 팬시풍이라고 해야하나 아이돌풍이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노래들일 뿐이여서 그 유명한 "みくみくにしてあげる"나 "melt"도 한 번 듣고 다시는 듣지 않고 있다. 그랬기에 지금까지 듣는 그들의 노래는 "悪ノ娘シリーズ"와 "トルコ行進曲 - オワタ\(^o^)/" 밖에 없다. 하지만 또 여기 좋은 노래를 듣게 됐다. 정확히는 보컬로이드 노래를 사람이 다시 부른 노래이긴 하지만... 제목은 "「コンビニ」を歌ってみた", 주소링크를 첨부한다. 원본 : 「コンビニ」を歌ってみた(フルVer.) 번역본 :「편의점」을 불러보았다(풀ver.) -halyosy- (4분 26초) 마치 우미노 치카羽海野チカ의「허니와 클로버ハチミツとクローバー」를 보는 듯한, 청춘슈트를 뒤집어쓴 가슴훈훈한 이야기 이지 않은가? 이런 걸 바로 치유계 라고 하는구나 하고 새삼스럽게 다시 한 번 깨닫고 있다. - 그러니깐 인생, 가끔은 살기 힘들 때도 있는 법이다. 오죽하면 저 유명한 안 선생님께서 '하지마...포기하면 편해...' 라는 명언을 남기셨을 정도일까.[웃음] 그래, 정말 가끔은 마녀에게 굴복하는 게 더 마음 편할 때도 있다.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바로 사고를 정지시킨 뒤, 이 모든 것은 마법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분명 몸과 마음 모두 편하게 생활할 수 있을 터이다. 아무런 후회도 하지 않을테고 말이지. 사는 것 자체가 고통(生卽苦)이라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아니 이런 제길. 세계 4대 성인 중에 한 분께서 그렇게 말씀하셨으니 지금 당장 뒤져버려야지. 하지만 이 말은 단순히 그런 의미가 아닐 뿐더러, 마에바라 케이이치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히려 원하는 미래를 손에 넣었지. 그리고 분명 우시로미야 배틀러도 그럴 것이다. 마녀에게 굴복당하지 않고 오히려 마녀를 굴복시킬 것이란 말이다. 가끔은 그래도 쉬는 것보다 천천히 주위 풍경을 구경하며 걸어가는 게 즐거울 떄가 있다. 휴식이나 정지라는 의미가 그냥 가만히 있는 것만은 아니라는 거지. 혹시 또 모른다. 지상최강의 청부업자 씨를 만난다면 영원히 정지를 맞이하게 될지도. 그러니깐 인생, 가끔은 살기 힘들 때도 있는 법니다. 하지만 이대로 마녀에게 굴복하는 건 좀 억울하지 않나? 마녀를 부정할 수 있는 증거가 바로 앞에 있을지도 모르는데? 절대의 마녀 베른카스텔 경이 우리의 편에 서있는데도? 그러니깐 인생, 조금씩 천천히 걸어가보자. 언젠가는 네가 원하는 미래를 붙잡을 수 있을테니. 그리고 분명 그때에는 이 참극을 비웃을 수 있을 것이다. 알겠지, 밀레스고비치 안드레아 또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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