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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 안녕하세요 민승아입니다.
지난 건담 일주기 포스팅으로부터 대충 50일 정도가 흘렀습니다. 이번에는 저번보다 양이 적은 TV판 187화, OVA 3화, 지난번보다 약 23시간 정도 적었는데 포스팅이 생각보다 많이 늦었습니다. 아무래도「건담X」에서 시간을 오랫동안 지체한 듯? 하여튼 이번에도 저번에 이어서 시작합니다!!! - 전 편 보기 민승아's 건담 일주기 Ep.1 - 우주세기 건담 10.「기동무투전 G건담機動武闘伝Gガンダム」 - TV판 49화, 감독 이마가와 야스히로今川泰宏, 방영시기 1994.4.22-1995.3.31 - 장렬했던 우주세기가 끝나고, 그때와는 전혀 다른 주제의식과 연출을 가지고 시작된「G건담」. 지금의 평가는 잘 모르겠지만,「G건담」방영 당시 건타쿠들이 얼마나 당황했을지 보지 않아도 잘 알 것 같다. 그리고 사실 내 감상도 그 당시의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도몬 캇슈와 동방불패의 불타오르는 열혈을 제외하면 정말 재미없었다. 마치 부루마블에 적혀있는 나라 설명들처럼 지독한 편견과 선입관에 찬 여타 나라들에 대한 시각과 전혀 특별할 것 없는 권선징악의 결말[비록 후반에 반전이 있긴 했지만, 다들 예상할 수 있는 걸 가지고 보통 반전이라고 하지는 않잖냐], 그리고 또 무슨 생각으로 파일럿 슈츠는 저렇게 변태스럽게 만든 건지...레인도 어렸을때는 예뻤잖아!!! 왜 어른이 되서는 저 모양 저 꼴이 된 건데?! 하여튼 킹 오브 하트 도몬 캇슈와 동방불패 마스터 아시아의 마지막 결투장면 밖에 남는 게 없는 작품이었다. "유파! 동방불패는! 新一派 東方不敗 流派!東方不敗は! 왕자의 바람이오! 王者之風 王者の風よ! 전신! 全新 全新! 계열! 招式 系列! 천파협란! 石破天驚 天破侠乱! 보라! 동방은 붉게 타오르고 있다! 看招 血染東方一片紅 見よ! 東方は赤く燃えている!" 11.「신기동전기 건담W新機動戦記ガンダムW」- TV판 49화, 감독 이케다 마사시池田成, 방영시기 1995.4.7-1996.3.29 「신기동전기 건담W Endless Waltz新機動戦記ガンダムW Endless Waltz」- OVA판 3화, 감독 아오키 야스나오青木康直, 출시시기 1997.1.25-1997.7.25 - 뭘 말하고 싶었는지 알 수 없었던「G건담」에 당황해있던 건타쿠들과 기존「건담 시리즈」에서 비교적 외면받고 있던 동인녀들에게의 어필이 성공해 건담 제2의 부흥기를 연 작품. 아마 제일 처음 본 건담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30대 이후는「퍼스트」및 우주세기 건담, 20대 이후는「건담W」이 아닐지...[물론 20대 초반 이전은「건담 SEED」] 하여튼 기존 건타쿠들에게 어필하기 위하여 전 작들에 대한 오마쥬가 여럿 보이는데, 아무로 레이와 샤아 아즈나블과 같은 히이로 유이와 젝스 마키나의 라이벌 구도가「퍼스트」,「Z」의 티탄즈와 매우 흡사한 오즈, 역시「V」의 샤크티와 거의 동일한 사상을 가진 리리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5대의 건담이 나와서 설친다는 점에서는 바로 직전의「G건담」에서 비롯된 걸로 보인다. 스토리의 측면에서는 중2병 증세가 가미된 평작의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 어째 당시에 실시간으로 챙겨보았으면 얼마전 방영이 끝난「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コードギアス 反逆のルルーシュ」때처럼 떡밥투척이니 낚시니 말이 많았을 듯? 근데 왜 리리나는 엔딩곡 "It's Just Love"의 내용처럼 츤데레 공주님이 아닌가요? 꽤 많이 실망했음. 아니 그건 그렇고 이 작품을 보면서 가장 짜증났던 점은 적 쟈코들이 아무 생각이 없다는 점이었다. 우주세기 때의 적 쟈코들은 자신의 소속에 대한 충성이나 자신의 신념을 위해 건담에게 달려들어 죽음을 맞이 했는데, 이 작품에서의 쟈코들은 그런 생각도 전혀 없이 '건담따위는 해치울 수 있어!'라는 식으로 달려들어서 그냥 다 죽는다. 진짜 이거 뭐 병신도 아니고... 본편의 후일담을 다룬「Endless Waltz」. 역시「퍼스트」의 후속작인「Z」의 오자쥬인 듯, 미네바 자비와 마리메리어 크슈리나다는 정확히 같은 역할과 위치에 서 있다. 뭐 그건 문제가 없다고 치는데 기체 디자인이...본편 종료 후 대충 1년 뒤에 만들어진 작품이니 작화가 좀 바뀐 건 그렇다고 치자..근데 기체 디자인은 완전히 달라졌는데요? 윙 제로 커스텀이 나왔을때 난 전혀 다른 기체인줄 알았음....후일담의 측면에서 듀오×힐데, 샐리×우페이 커플(?)을 볼 수 있어서 좋긴 했지만, 젝스 마키스는 그냥 본편에서 생사불명 상태에서 끝내는 편이 좋았을듯. 덕분에 카리스마가 대폭 깎였다.[노인이랑은 잘 어울려서 좋긴 하지만] 12.「기동신세기 건담X機動新世紀ガンダムX」- TV판 39화, 감독 타카마츠 신지高松信司, 방영시기 1996.4.5-1996.12.28 - 만약 우주세기 때 지구가 멸망했을면 어땠을까를 가정하고 시작한「건담X」. 최초로 제목에 화 수가 표기된 작품이었지만, 전작「건담W」에 비해 시청률 부진, 그리고 조기종영으로 이어진 불운의 작품. 그 덕분에 후반부에 들어와서 스토리가 급전개가 되버려서 전체적으로 엉성하게 보인다. 그것만 아니었으면 그럭저럭 괜찮은 스토리였던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지루했고 보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는지...무척 신기한 일이다.「건담」주인공 최초로 가로드 란이 뉴타입(혹은 그와 비슷한 능력을 가진 존재)가 아니여서 그랬는지, 그 시대의 특성에 따라 가로드가 다른「건담 시리즈」의 주인공들과는 달리 너무 활달한 성격이어서 그랬는지 모를 일이다.「건담 시리즈」치고는 주인공 외의 동료들의 비중이 적은 것도 좀 시긴했지만, 무엇보다 티파를 볼 때마다「쓰르라미 울 적에ひぐらしのなく頃に」의 사토코나「코드기어스」의 카구야가 떠올랐고 트니야를 볼 때마다「신세기 에반게리온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의 카츠라기 미사토가 떠올라서 괴로웠다. 13.「∀건담∀ガンダム」- TV판 50화, 감독 토미노 요시유키富野喜幸, 방영시기 1999.4.9-2000.3.31 - 내가 이 작품에 앞에서 그 어떤 말이 필요하랴. 그저 내가 고개를 숙이는 것 밖에 할 수 없으며, 이 짧은 세 치 혀로 이 작품을 논한다는 자체가 큰 죄를 짓는 듯해 무서울 따름이다. 시쳇말, 인터넷 은어로 정리하자면, '닥치고 다 버로우, 지금「∀」앞에서 깝? ㄲㄲ' 정도? 원래부터 메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메카는 단지 이야기와 이야기를 잇는 교두보의 역할을 할 뿐 얽히고 섥힌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이 작품은 별 다섯개 만점에 별 11개, 아니 13개를 줘도 부족하다. 토 감독이 제작당초부터 건타쿠가 아니라 일반인을 상대로 만들었다고 말했을 만큼 전 작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이야기의 내용도, 구성도 어디 하나 흠 잡을 수 없다. 주인공 로랑 셰아크부터, 디아나 소렐, 키엘 하임, 소시에 하임, 프란 돌, 하리 오드, 심지어는 초반에는 비호감이었지만 후반부에 가서 그 카리스마를 보여준 코렌 난다까지 그 누구하나 마음에 들지 않는 캐릭터도 없었고[아, 구엔 라인포드는 싫다. 이런 녀석은 자기 꾀에 빠져 그대로 죽어버렸어야 했는데...그러고 보니 프란 돌을 임신시킨 죠제프 요트도 마음에 안 들어!], 칸노 요코가 담당한 음악도 정말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다. 특히 2기 엔딩곡인 "月の繭"는 마지막 화의 후일담 부분에 깔리는데 그 장면이 어찌나 눈물샘을 자극하던지...(마음 속에서)흐르던 눈물을 닦느라 여간 고생이 아니었다. 어줍잖은 오마쥬, 아니 패러디로 가득찬 다른 감독들의「건담 시리즈」와는 다르게 역시 토미노 요시유키, 원작자는 다르다! 라는 걸 보여준 작품이었다.「∀」이전에 어떤 건담이 있었던,「∀」이후에 어떤 건담이 나오던 이 작품보다 뛰어나고 훌륭한「건담 시리즈」는 없을거라고 감히 단언한다.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기체의 강함을 떠난 최강의 파일럿 순위 (주로 호감도...지만 꼭 호감도 순서는 아님) 아무로 레이 > 카미유 비단 >로랑 셰아크 > 쥬도 아시타 >>>웃소 에빈 ≥ 샤아 아즈나블 >시북 아노 ≥ 히이로 유이 ≥ 도몬 캇슈 >>(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 >가로드 란 >>코우 우라키>>크리스티나 맥켄지>시로 아마다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멋진 건담 디자인 순위 ∀건담 >MSZ-006 Z건담 >RX-93 ν건담 >RX-78-2 건담 >LM314V21 V2건담 >F91 건담 F91 >RX-78 GP03 건담 시작 3호기 덴드로비움 >RX-178 건담 Mk-II >XXXG-00W0 윙 건담 제로 >RX-78NT-1 건담NT-1 (알렉스) >GF13-017NJII 갓 건담 >GF13-017NJ 샤이닝 건담 >XXXG-01W 윙 건담 >RX-79[G] 육전형 건담 >MSZ-010 ZZ건담 >GX-9901-DX 건담 더블엑스 >LM312V04 빅토리 건담 >GX-9900 건담X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건담 감상 순위 ∀ >주머니 속의 전쟁 >Z >퍼스트 >V >08소대 >F91 >0083 >역습의 샤아 >ΖΖ >W >X >G # "민승아's 건담 일주기 Ep.2 - 다시 원점으로" 결론 - 다른 건 볼 필요 없이「∀」만 봐도 된다던 사람들 모두 나오센. 그 말 듣고 정말「∀」만 봤다간 흑역사 부분에서 그냥 어정쩡하게 고개만 끄덕이고 넘어갈 뻔 했잖아! 앞으로「건담」은「퍼스트」랑「∀」만 봐도 된다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건 정말「건담」을 제대로 즐긴 사람이 아니야!!! 「∀」를 제대로 즐기려면 전(前) 작품들을 모두 봐야한다고!!! "민승아's 건담 일주기 Ep.3 - 그리고 이제부터의 건담은..."은「기동전사 건담 SEED機動戦士ガンダムSEED」부터「기동전사 건담 00機動戦士ガンダム00」까지의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근데「더블오」는 과연 2기까지 다 보고 할지, 1기만 보고 할지, 그것도 아니면 현재 방영분까지 보고 할지 아직 정하진 못했네요...자세한 건 그때 가봐서- 그럼 지금까지 민승아였습니다. 모두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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