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익히 들어서 모두 아시는 소식이겠지만, 일본 현지에서 콘노 오유키今野緒雪씨의「마리아님이 보고계셔マリア様がみてる」가 완결된다.
[아니 유미&사치코 편의 완결이라고 하지만 그대로「마리미떼」의 완결 분위기. 사실 그만큼 로사 키넨시스 앙 부통 사치코'님'(사실 개인적으로 절대로 로사 키넨시스는 미즈노 요코'님')의 위치가 크긴 하다.]
거슬러 올라가보면「마리미떼」를 처음 본 건 아마 애니 1기가 방영된 2004년. 사실 그 당시에도 애니 1기를 전부 보지 않았기에 큰 관심을 갖고 있지는 않았다. 그러다 같은 해 우리나라에 소설이 정발되었고 내가 제대로「마리미떼」를 접한 것은 바로 그때나 다름 없다.
사실 내용은 특별히 별 다를게 없는 이야기다.
조금 어벙한 소녀의 조금 특별한 여학교이야기니깐.
물론 솔직히 백합 이라고 해서 처음 관심을 갖긴 했지만, 책을 읽다보니 너구리 같은 유미라던가 패기 넘치는 요시노라던가 조신한 시마코'님'라던가 캐릭터 모두에 애정을 갖게 되서 어느새 백합코드 같은 불순한 생각은 머릿속 저멀리로 날려버리게 됐다.
[시커먼 20대 아저씨가 여학교 이야기에 열광한다는 건 시커먼 20대 아저씨인 내가 생각해도 많이 기분 나쁘지만서도...]
난「마리미떼」가 치유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 안에서 백합코드를 찾아내는 건 개인의, 그리고 동인의 자유지만 적어도 나 자신이 보기에는「마리미떼」는 치유계 작품이다.
읽는 내내 작은 미소를 입가에서 지울 수 없는 그런 작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크리스마스인 오늘의 BGM은 얼마전에 발매된『Christmas Album - La Vierge Marie Vous Regarde』의 6번 트랙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가 되시겠다. 노래는 물론 후쿠자와 유미 역의 우에나 카나植田佳奈씨와 시미즈 요시노 역의 이케자와 하루나池澤春菜씨 그리고 마지막으로 토도 시마코'님' 역의 노토 마미코能登麻美子'님'.
왜 이 이글루에 이 노래의 BGM이 안 나오냐고 타박하셔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저 쓴웃음 밖에 없다.
그러니깐 그 부분은 양해를...
사실 우리나라 정발분도 군대에 가 있는라 아직 20권까지 밖에 읽지 못 했지만, 부디 내일 발매될 35번째권이자 마지막권인「マリア様がみてるハローグッバイ」제목 그대로 좋은 이별을 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우리나라 정발도 얼른 따라잡아 줬으면...10권 넘게 차이가 나고 있다. 요즘 발매 페이스를 봐서는 2년 반은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쓴웃음]
덧. 얼마전에 아마노 코즈에天野こずえ씨의「ARIA」가 완결이 되었을때, 이글루스의 분위기는 상당히 애도의 분위기였는데,「마리미떼」완결에는 그다지 그런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아서 많이 아쉽다.
「마리미떼」가 미묘하게 요즘 대세에 맞지 않는 작품이라서 그런건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는 실질적인 완결을 맺지 않아서 인지 잘은 모르겠다.
적어도 2011년[만약 그때 이글루스가 남아있고, 이글루스의 지금같은 분위기가 변하지 않았으며, 나도 아직 이 이글루스에 있을 경우의 가정 하에서 지만]즈음에 우리나라에서도「마리미떼」가 완결된다면 그때는 부디 그런 애도의 물결이 쳤으면 하는, 어느 크리스마스 날의 작은 바람이다.
덧2. 밸리는 어디로 보낼까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음악 밸리로...
덧3. 20초 차이로 돌림노래를 들어도 좋다. 현재 본인은 그렇게 듣고 있는 중.[쓴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