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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잡다한 이야기 - 나도 이 꽃이 만발한 봄날에 바깥을 나가고 싶다.
옙 안녕하세요 민승아입니다.

정말 오랜만입니다.
이사한다고 포스팅한 뒤부터 전혀 얼굴을 비치지 못 했습니다. 그동안 밸리도 제대로 못 돌았네요....
여러가지로 복작복작 바빠서...이삿짐 정리는 아직도 끝나지도 않았고, 밖에는 꽃이 만발하고 있고....아....더이상 말하면 우울할 것 같으니 여기까지...
이제 곧 또 중간고사 기간....아 젠장....
하루하루 늘어나는 건 스트레스와 술 밖에 없는 것 같군요.........[머엉]

- 저는 철저한 원작 우월주의자 이자, 원작 원리주의자 입니다.
원작에 무한히 가까울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작품은 있을 수 있으나 원작보다 뛰어난 미디어믹스는 없다고 믿고 있으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모든 것은 미디어믹스물이 아니라 원작에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경로로든 원작을 보지 않으면 미디어믹스물을 보지 않고 있습니다.
아, 물론 이런 가치관이 생기기 전에 초중등생 시절에는 멋 모르고 미디어믹스물을 먼저 보고 원작을 접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만, 그때마다 실망을 금치 못 했죠. 보통 실망한 작품들은 모두 원작이 있던 작품 이었고, 재미있게 봤던 작품은 모두 그 자체가 원작이었던 작품들이었습니다.
하여튼 그렇기 때문에 저는 '원작은 안 보고, 이것만 봤는데 재밌네요'라던가, '원작보다 이게 더 재밌어요.' 라던가, '원작을 왜 보나요? 전 이 매체 자체가 좋습니다.'라는 사람들이 있다면 저는 바로 경멸하거나 바보취급하거나 인간관계를 끊거나 개심하게 하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뭐, 요즘에는 귀찮아서 속으로 그냥 병신바보취급하고 넘어가지만요.
그래도 뭐랄까...「럭X스X」라던가「스X미X하X히X우X」같은 작품은 원작 자체가 최악이라 애니가 더 우월하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문득 언젠가 휴마노씨가 이런 화제에 대해 언급한 적도 있었고, 얼마전에 전민희,「룬의 아이들 - 윈터러 애장판」완독 -「룬의 아이들」3부가 청년시대 이야기일 수 없는 이유를「4Leaf」의 캐릭터 설정에 맞춰서 이야기해보자!!! 이 포스팅에 어떤 분이 덧글을 남기셔서 그에 대한 답변도 겸 해서 이야기 해봤습니다.

- 조금 옛날 화제입니다만, 웹툰「도자기」의 작가이신 호연님의 병환소식이 있었죠.
그 소식을 안 건 호연님이 포스팅을 하신지 20분도 채 안 됐을때 접하게 됐습니다만, 그 당시 마침 통장에 돈이 없었기에 그냥 넘기고 월요일날 입금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기도 전에 마감이라니.
결국 전 돈을 보내지 못 했습니다만, 그래도 저 대신에 많은 분들이 성금을 보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연님의 그림에 관심이 없었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습니다만, 그래도 오히려 그림이라는 보상이 있었기에 호연님께 성금을 보내는 행위 자체가 깨끗했다고 생각합니다. 위선 보다는 거래 일까나요?
어쨌든 얼른 호연님께서 쾌차하시어 연재중단된「꿈의 주인」을 비롯한 좋은 작품을 더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주에 드디어 니시오 이신西尾維新의「헛소리 시리즈戯言シリーズ」완결권「네코소기래디컬ネコソギラジカル」이 나오지요. 정발판 제목은「모든 것의 래디컬」이었나요....음....애매하네요.「히토쿠이매지컬ヒトクイマジカル 殺戮奇術の匂宮兄妹」을「카니발매지컬」로 바꾼 것과 같이 애매합니다. 뭐 저도 일본어를 잘하는 편도 아니고, 번역자분의 노고도 익히 알고 있는 바이니 투정은 여기까지. 테노리 타이가를 미니 타이거로 번역하는 센스보다야 [이 부분을 적으면서 욕짓거리가 입에서 튀어나왔으나 차마 옮기진 못 했음] 비교 자체가 죄송할 정도로 낫지요. 구태여 비교하자면 1억광년쯤의 차이?[<-광년은 거리가 아니라 속도]네, 그럼요, 그렇고 말구요.
하여튼 그래서는 아니지만, 라온양 덕분에 히메의 활약이 보고 싶어서 이번에 이사하면서 발굴된「헛소리 시리즈」몇 권을 다시 읽었습니다.「목매다는 하이스쿨クビツリハイスクール 戯言遣いの弟子」,「쿠비기리사이클」,「목조르는 로맨티스트クビシメロマンチスト 人間失格・零崎人識」순으로. 에...음...다시 읽으면서 생각한 겁니다만...복선들이 엄청나게 많이 깔려있었군요....읽을때는 전혀 눈치채지 못 했습니다만, 이렇고 저렇고 그런 복선들이 잔뜩이라니...그렇다는 이야기는「네코소기래디컬」에 대한 복선도 잔뜩 깔려있다는 이야기겠군요....으으...전혀 짐작을 못 하겠어!!!
그래서 결론은 15일이여, 얼른 와라 입니다.
그러고보니 이번달에는 우에오 히사미츠うえお久光씨의「악마의 파트너666 4권 스콜피온 데스록 (하)悪魔のミカタ666(4) スコルピオン・デスロック<下>」도 나오고, 나리타 료고成田良悟씨의「듀라라라デュラララ!!×3」도 나오고, 시구사와 케이이치時雨沢恵一씨의「멕과 셀론 1권 3305년의 여름방학 (상)メグとセロン I 三三〇五年の夏休み〈上>」도 나오지요. 아....이번 달은 죽었다 깨어나도 죽었다를 복창해야만 하는 상황이군요.
그래도 행복해요. 정말정말 좋아하는 작품들이 쏟아져 나오는 4월입니다.
매 달 이랬으면 좋겠는데, 현실은 시궁창....라노베에서 문학성이나 작품성을 찾는 건 중2병환자들이나 하는 짓이라곤 하지만, 그래도「어X마X의X서X록」이라던가,「니X미X군X게X도X」이라던가「아X칸」같은 작품들보다는 그래도 작품성이 있다고 봅니다만....아 자폭인가, 이 대사.
하여튼 전 이번달은 행복합니다.

- 이사하면서 발굴된 작품 이야기 두번째. 바로 하루노 나나에榛野なな恵씨의「Papa told me」.
아시는 분...계시겠죠? 요즘 작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작품이니깐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이미 절판? 이라는 느낌인데...사실 단행본에 실리지 않은 에피소드도 많다고 해서 그저 우리나라에서 구하지 못 하는게 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게 아니라,
치세 귀엽죠....나중에 결혼해서 딸을 낳으면 치세 같은 딸 아이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 진짜 똑똑하고 영리하고 꿈많고 순수하고 귀엽고 아름답고 정말 치세는 귀여운 아입니다.「요츠바랑よつばと!」의 요츠바도 좋지만 개인적으론 치세 같은 딸아이가 더 좋습니다.
그러고보니「Papa told me」와「요츠바랑」은 닮은 점이 많네요. 아빠와 어린 딸의 이야기이고, 엄마는 없고, 아빠는 집에서 글쓰는 일에 종사하며, 요리도 어느 정도 잘하고....치세나 요츠바 같은 딸 아이를 두려면 넘어야할 산이 많군요...[먼산]

- 조금 옛날 화제라서 이미 잊고 있으신 분들도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대여점과 대원씨아이 간의 이런저런 다툼이 있었죠.
뭐 제가 어느 쪽 편에 설지는 익히 아실 것이라고 믿고...저도 구입인증이나 해야 할까요. 집에 있는 만화책만 1천권이 넘어가네요. 아하하...[먼산]
근데 이거 결국 어떻게 마무리지어졌나요?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시면 답변을!

- 요즘 대학의 신입생인 09학번 애들은 보통 90년도, 늦으면 91년도에 태어난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90년도에도 애들이 태어났어!!! 라는 감상은 제쳐두더라도, 며칠 전에 그 아이들과 세대차이를 느낀 적이 있습니다.
09학번 신입생들은「프린세스 메이커2プリンセスメーカー2」의 dd.dat 파일이 어떤 건지 몰라요!!!
아아, 절망했다!!! dd파일을 모르는 09학번에게 절망했다!!! 라는 감상이 절로...
적어도 우리들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한 번쯤 dd파일을 지워서 플레이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말이죠[웃음]
그 애들은 보통「프린세스 메이커3プリンセスメーカー ゆめみる妖精」부터 플레이한 애들이 대부분.
아아, 이제 슬슬 저도 노땅이군요.<-


위에서「악마의 파트너666 4권 스콜피온 데스록 (하)」,「듀라라라!!×3」,「멕과 셀론 1권 3305년의 여름방학 (상)」곧 나온다고 했는데 이미 나왔군요. 아 허무해라...이렇게 날씨 좋은 날에는 음악을 들으며 좋아하는 책을 읽는게 최고인데...이삿짐 정리가 안 끝나 젠장!!!!;ㅁ;ㅁ;
이제야 절반 정도 끝났네요. 아 눈물이 앞을 가려....
학교 생활하기도 힘든데, 집에 와서는 이삿짐 정리도 해야하고....기분 좋게 친구들과 술 마셔본 게 언제인지 이젠 기억도 안 납니다. 대학생의 배부른 투정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네요.
그래서 알게 모르게 이 포스팅에도 조금 강한 어투가 섞여있을수도.....모쪼록 이해를...[아, 그래도 테노리 타이거 부분은 언제나 항상 진심입니다. 정말 번역자 분을 사적인 자리에서라도 만나게 된다면 그 사건의 전말을 듣고 싶을 정도로.]

하여튼 다음 포스팅은 아마 얼마전에 방영이 종료된「지옥소녀 미츠가나에地獄少女 三鼎」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언제가 될런지...아니 확정되지도 않았지만...얼른 이삿짐 정리하고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민승아였습니다.
모두 좋은 밤 보내시길.


(BGM : 坂本真綾 - tune the rainbow)
by 민승아 | 2009/04/12 00:14 | - 민승아's 일상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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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휴마노 at 2009/04/12 00:31
선생님 dd.dat파일이 뭔가요?!(휴마노는 의아한듯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리고 호연님일은 뒤에 좀 사연이 더 있음~ 찾아보삼!!
Commented by lamane at 2009/04/12 16:13
...
DD.dat를 모르는 사람이라니!!!(탕)
Commented by 에나렌 at 2009/04/13 20:49
저는 왜 선배님 글이 제 마이에 안 뜨나 했더니 제가 링추를 안했네요..<쳐맞
쳇, 모를수도 있죠...전 2부터 플레이했지만 그당시 매우 순수한, 오덕이라고 불릴 자격도 없는 아이였다구요! 전 지금도 순수해요!!!<<<뭣!!! 거짓말!!!
Commented by 민승아 at 2009/04/14 00:31
휴마노//...........70년대생인 당신이 모를리가 없잖아!!!

lamane//에바 서 상영하기 전까지 아야나미 레이가 누군지 모르던 고등학생들도 있었음.....[설마 그 아이들이 바로 저 아이들인가?!]

에나렌//아아...링크 추가도 안 하다니...상처받았음....
뭐랄까....지금 네 모습을 보면 오덕이라는 단어는 널 위해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물씬 든단ㄷ...[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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