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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얄의 추천 3」에서의 오류
[* 주의 : 이 포스팅에는「미얄의 추천 3」까지의 미리니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미리니름을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지금 즉시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이 경고를 무시한 이후에 생기는 모든 책임은 당사자에게 있습니다.]


(전략)
 이윽고 정신을 잃은 두 경찰은, 사이좋게 나무에 묶이게 되었다.
(중략)
 그렇게 말하며 미얄이 검은 물체 하나를 턱 내밀었다.
 무전기였다.
(중략)
 무전기를 통해서 들어온 보고에 의하면, 아직 민수 선배는 무사한 모양이었다. (후략)


- 오트슨,「미얄의 추천 3」中에서...


자, 문제 입니다.
과연 이 부분에서 잘못된 부분은 무엇일까요?
정답은 아래에서...


































네, 정답은 바로 '일반인이 경찰의 무전을 듣고 이해할 수 없다' 였습니다.

너무 싱겁다구요....죄송합니다....하지만 출신이 출신인지라 이런부분이 먼저 눈에 띠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쓴웃음]

아마 저말고도 전의경을 나오신 분이나 군에서 무전병을 하신 분이라면 이해하실 수 있는 부분일 수 있겠습니다.
실제 경찰의 무전은 '무전용어(암어)'라는 것을 사용해 이루어집니다.
이 무전용어는 나름 경찰내부비밀이라 유출하면 처벌을 받기 때문에 이자리에서 이야기드릴 수는 없지만, '체포'라던가 '도주', '강도' 같은 기초단어부터 '알았다', '만남', '(몇)시(몇)분' 같은 경우에도 모두 무전용어가 존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사람이 경찰무전을 들으면 30%정도 이해해도 많이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경찰들이 무전용어를 제대로 사용했을 경우입니다. 일선에서는 자주쓰는 무전용어를 제외하면 그냥 일반언어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고, 특수한 보직을 제외한 직원들조차도 무전용어를 모두 알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덕분에 종종 무전용어로 인한 상황의 혼선도 일어나곤 한답니다...비밀이지만....]
그리고 '미얄과 초록은 이전부터 경찰무전용어를 어찌어찌해서 알고 있었어!!!' 라고 하면 뭐 어쩔 수 없지만요....

사실 이 경찰무전용어에 관한 오류는「미얄의 추천 3」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드라마는 물론 영화에서도 경찰이 무전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무전하는 장면이라던가 일반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경찰의 무전을 엿듣고 이해하는 장면들이 나오면 쓴웃음이 나곤합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관객들에게 이해를 시키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문제라고는 하지만 후자의 문제는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죠.[그렇다고 경찰내부비밀인 무전용어 사용을 공공연히 TV나 영화에서 사용할 수는 없지만]

오늘 광화문 근처에 갔다가 의경들이 이래저래 고생하는 것을 보고 한 번 이야기해봤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경찰무전도 엿듣고 말이죠.[웃음]


그럼 모두 좋은 밤 보내시길...
지금까지 「미얄의 추천 4」를 읽으며 민승아였습니다.
by 민승아 | 2009/05/01 23:55 | - 아는 사람만 아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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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리셋 at 2009/05/02 01:11
이런 것이 전문직(?)의 비애겠지요. 예를 들어 의사라면, 의사를 좋게 묘사해주는 드라마를 보면서도 "아 ㅄ이 거기서 그러면 안돼지. 환자 잡을려고 드네 아..."하며 분통을 터트리고, 참고, 짜증내고, 다시 참고....-_-;;

그래서 그런 면은 가능한 타겟이 되는 일반 대중의 시선으로 관대하게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반 대중이 봐도 이상할 정도로 고증이 엉터리면 문제겠습니다만, 지나치게 집착해서 까는 것도 일종의 네거티브 오타쿠 근성으로 보여서 보기 괴롭더라구요^^;;
Commented by 추엽 at 2009/05/02 02:10
그러로보니 숱한 전쟁영화에서도 볼 수있는 오류로군요...! 후훗;;
전역한지 시간이 지나다보니 무전 용어도 슬슬 머릿속에서 사라져갑니다 ㅠ
Commented by 토우 at 2009/05/02 02:16
뭐... 사실 경찰이나 군인이 등장하는 매체에선 현실성을 살리는 건 무리죠. 그야말로 보안상의 문제도 있겠고, 너무 현실적이면 멋있지도 않고, 보는 사람은 쟤네들이 그래서 지금 뭐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오류라기 보다는... 실제로 작가분도 그런점은 모르셨을지도 모르지만 작품을 원활히 진행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게 편하죠.ㅎㅎ
Commented by 아라곤 at 2009/05/02 18:06
녀석.. 미얄의추천 재미없다며 엄청 혹평하더니.. 보고 있었구나..
Commented by 라미얀 at 2009/05/04 20:23
이럴 때 우리는 미얄마님의 '소녀는 뭐든지 할 수 있는 존재거든'라는 말을 되새길 필요가 있습니다.
초록 누님은 추천사 출신이니....
Commented by 라미얀 at 2009/05/04 20:24
이래나 저래나 꽤나 흥미로운 사실이군요. 경찰들이 암호로 대화를 나눌 줄이야. 암호표가 유출되면 바뀌기도 함니까 그거?
Commented by 세이니르 at 2009/05/04 23:08
상훈이형이 잼프로젝트 콘서트 티켓이 하나 남아서
티켓 구하는 사람을 찾는다고 혹시 어떤지 물어보래요.
스탠딩석에 입장 순서가 56번이라고 전해달라는군요
Commented by 민승아 at 2009/05/05 02:11
리셋//확실히 TV에서 하는 병원드라마에서 참으로 지적할 게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역시나 전문직의 비애...,<-
뭐 저도 무전용어를 본문에 써라! 까지는 아니지만, 아, 경찰은 무전용어로 무전을 하는구나 는 알아도 좋지않을까~라는 느낌에서 적어본 포스팅이었습니다.[웃음]

추엽//저는 아직 사회인 짬이 안 되서 무전용어가 새록새록...;ㅁ;
얼른 군인티를 벗고 싶습니다...

토우//오히려 경찰이 무전용어쓰면 멋있어보이지 않나요?<-랄까...확실히 원할한 진행을 위해서는 자잘자잘한 부분은 무시하는 게 더 나을 지도요.

아라곤//그러니깐 혹평한 적 없다니깐...

라미얀//역시나 미얄마님이 최강.
물론 무전용어가 유출된다면 바뀔겁니다. 아니 그전에 몇년에 한 번씩 무전용어를 조금씩 바꾼다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있을때만해도 같은 단어에 무전용어가 두개씩[옛날거, 요즘거] 혼용사용되곤 했거든요.

세이니르//가고는 싶지만 날짜가 애매...
Commented by 우지코스 at 2009/06/21 07:59
아 전의경들이 하는 무전이 나름 비밀 무전이 있었군요? 군대도 그런가요?
저야 뭐 군대면제인지라 저런 사실 자체를 몰랐죠;;;;;;
가끔 광화문 갔을때 무전치는거 엳들었을때 이해를 못했었는데 그게 그거였군요?ㅎ
Commented by 민승아 at 2009/06/23 12:55
우지코스//제가 알기로 일반 육군도 암어 라고 해서 무전용어가 따로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광화문에서 경찰들의 무전용어를 들으며 빙긋이 웃으면서 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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