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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알잖아요 저 소심한..
by 민승아 at 12/16 트랙백 보내어 감사글 .. by 도리 at 12/16 에나렌//으악 부럽다!!! .. by 민승아 at 12/16 될 거야 아마.. by 천지도 at 12/15 ......전 금욜까지지.. by 에나렌 at 12/15 추엽//오히려 마지막이니.. by 민승아 at 12/15 좋은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by BlueN at 12/14 천지도//뭐 인생만사 새.. by 민승아 at 12/14 좋은 크리스마스다! by 천지도 at 12/14 ..역만 하면 또 슬럼프 .. by 천지도 at 12/14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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あのね
読者の予想を裏切るのはいい作家だけど 読者の期待を裏切るのはダメ作家だよ - 야마다 난페이山田南平,「オトナのコドモたち―オトナになる方法特別編」中에서... 개인적으로「문학소녀 시리즈"文学少女"シリーズ」를 좋아한다. 하지만 나는「문학소녀 시리즈」각 권의 스토리를 말해보라고 하면「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文学少女”と神に臨む作家」과「문학소녀와 달과 꽃을 품은 물의 요정“文学少女”と月花を孕く水妖」을 제외하면 말할 수 없다. 기억하지 못 하기 때문이다. 뭔가 인간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그것을 풀어나가는 내용이긴 한데, 누가 누구인지는 주연 및 조연 캐릭터를 제외하면 한 명도 기억할 수 없다. 하지만 그래도 난「문학소녀 시리즈」를 좋아한다. 그 안에는 이노우에 미우가 썼을 법한 투명하고 맑은 이야기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물론「문학소녀 시리즈」가 이런 이미지를 갖게 한 건 일러스트레이터 타케오카 미호竹岡美穂씨의 영향은 큰 건 부정할 수 없다. 그녀의 맑은 일러스트는 소설을 읽는 내내 눈과 머리, 양쪽으로 그 투명한 감각을 전달해주었으니깐. 어제 새벽「문학소녀 시리즈」완결권,「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을 읽었다. 물론 외전이나 단편집은 남아있지만 본편은 이것으로 완결.「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가 상하권으로 구성되어있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기에 일부러 하권이 나오는 것을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구입해서 순식간에 읽어버렸다. 책을 쥐고 잠깐 화장실을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3시간 가량 정신없이 읽어버렸다. 사실「문학소녀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전체적인 스토리를 유명 문학작품과 연결짓는다는 데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특징은 팬들의 호오가 크게 갈라져 찬사와 악평을 동시에 받는 부분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꼭 필요할까, 라는 생각이 든다. 아니 작가인 노무라 미즈키野村美月씨가 무언가 전달하고 싶어한다는 느낌은 받는다. 하지만 사실 난 읽는 내내 코노하와 토오코 그리고 나나세가 서로에 대한 감정을 알아가고 숨기고 밝히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특징에 전혀 집중할 새가 없었다. 그랬기 때문에 난「문학소녀 시리즈」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 코노하와 토오코, 그리고 나나세. 이 세 사람의 관계에 연관되는 사람들은 있지만 그들은 이 세 사람의 감정에 도움을 줄 뿐이지 끼어들 수는 없다. 난 이게 너무너무 좋았다. 그냥 살을 다 떼고 보면 간단하다. 코노하는 그냥 둔한 소년이고, 토오코는 코노하에게 연정[왠지 그녀에게 이런 고풍스러운 단어를 붙혀줘야할 것 같다]을 품고 있고, 나나세는 츤데레. 하지만 이 관계에 다시 이노우에 미우와 타케오카 미호의 투명하고 맑은 색채를 입히면 달라진다. 「문학소녀와 죽고 싶은 광대“文学少女”と死にたがりの道化」부터「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까지 코노하는 성장한다. 감정의 변화가 차츰차츰 묘사된다. 이게 너무 좋았다. 사실「문학소녀와 달과 꽃을 품은 물의 요정“文学少女”と月花を孕く水妖」을 읽기 전까지 코노하는 토오코와 이어지겠지. 나나세는 어쩔 수 없지...그게 츤데레의 숙명인걸...하고 잠정적으로 결론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문학소녀와 달과 꽃을 품은 물의 요정」에서, 정확히「문학소녀와 달과 꽃을 품은 물의 요정」에필로그에서 나는 뒤집어질 수 밖에 없었다. [참고 - 오늘의 한 마디 #53] 그때부터 난 이 소설의 결론을 짐작도 할 수 없었다. 토오코는 결국 사라지는 건가? 죽는 거야? 그리고 코노하는 나나세와 이어지는 건가?! 그것도 연애를 계속하며?!?! 아니 코노하는 (뭔지는 모르겠지만)토오코의 진정한 정체를 알고도 그냥 보내버린거야?!?!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 꽉 찼다. 그리고 3시간 동안 정신없이 독파한「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 결론은 좋았다. 적어도 내용은 좋았다. 아니 말도 안 돼!!! 라던가 현실적으로 말이 안 돼!!! 라던가 딴지 걸 부분은 많긴 하지만, 적어도 앙드레 지드와 좁은 문에 대한 노무라 미즈키의 해석과 그 해석을 문학소녀에 잘 녹아들게 한 점은 지금까지 전권을 통틀어서 가장 좋았다. 가슴 절절히 와닿았다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엔딩에는 뭐라 말할 수 없는 절망감에 휘말렸다. 나나세에 대한 취급이 너무 심해!!! 본편에서 나나세를 울려서 보내는 건 물론이고, 에필로그에서도 그냥 어정쩡한 친구취급...그럼 도대체 외전에서의 그 에필로그는 뭐였던 거냐!!! 싶을 정도다. 아니...솔직히 인정한다. 그 짧은 부분을 가지고 혼자 망상에 뒹굴었던 건 나였다. 혼자 망상하고 그 망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니깐 괴로워하는 건 자업자득이다. 인정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쳐도 나나세에 대한 취급이 너무 심하다. 지금까지 질질 끌고왔던 인간관계의 큰 축이 아닌가. 주인공의 마음을 뒤흔들던 캐릭터 아닌가. 드디어 행복해졌다 싶었지만「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내내 나나세만 괴롭히더니, 심지어는 강간미수까지 가지고 가더니 결국 끝까지 아무 것도 아닌 캐릭터 취급이다. 그렇다면 코노하는 어떠한가. 코노하는 완전히 변해버렸다. 그래, 나도 알아. 코노하가 많이 괴로워했다는 거. 하지만 에필로그에서 코노하는 그냥 병신이 되버렸다. 아니「문학소녀와 달과 꽃을 품은 물의 요정」에필로그와「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에필로그를 비교하면「문학소녀와 신과 마주보는 작가」의 코노하는 찌질이다.[이 표현을 너무 싫어하는데 내가 에미야 시로 이후에 이런 모욕을 줄 캐릭터가 생길 줄은 몰랐다] 문학소녀라는 추억을 아스라이 품고 그 추억에 미소 짓던 코노하는 도대체 어딜 간 건가! 지금까지 투명하고 맑게 감정을 변화시켜오던 코노하는 그냥 러브코메디의 주인공이 되버렸다. 아, 이런 캐릭터 진짜 싫은데. 마지막으로 토오코의 취급을 보자. 토오코도 괴롭다. 여기까지 오면 작가는 캐릭터를 괴롭히려고 소설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든다. 하지만 그녀만은 끝까지 투명했다. 역시 문학소녀는 숭고한 존재다. 물론 이 생각은 에필로그를 보지 않은 상태에까지만 유효하지만. 「문학소녀 시리즈」를 문학으로 추앙할 생각은 없다. 라노베는 라노베일 뿐이다. 하지만 아쉽다. 너무너무 아쉽다. 순수하게 주인공들의 감정이 변화하는 모습만을 가지고도 승부할 수 있던 작품이 마지막 에필로그 때문에 단순한 러브코메디가 되버렸다.[물론 이 부분은 취향차이가 있을 수 있다. 난 러브코메디가 정말정말 싫지만, 어떤 사람은 러브코메디가 아니면 보지 않는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 그래, 인정하는 김에 이것도 인정하자. 내가「문학소녀 시리즈」를 감상하는 관점이 다른 걸 수 있다. 남들은 코노하의 감정변화니, 코노하와 토오코 그리고 나나세의 감정관계, 혹은 투명하고 맑은 감성은 개뿔 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을 중시해서 본 나 같은 사람은 분명 에필로그에서 실망했을 거라 단언할 수 있다. 그래서 아쉽다. 정말 아쉽다. 「문학소녀와 달과 꽃을 품은 물의 요정」에필로그에서 보여주었던 그 아스라운 감정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져버린 건가. 앞으로의 3권 남은 단편집에서 어떤 것을 보여줄지 모르겠지만,「문학소녀 시리즈」의 본편이 이대로 끝나버렸다는게 너무 아쉽다. 코노하는 신과 마주해버렸다지만, 독자는 나락 밑바닥과 마주해버린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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