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3학년 2학기 중간고사가 코 앞에 당도했다.
하늘의 도움이신지, 다행히 수강하는 7과목 중 3과목 밖에 중간고사를 보지 않아 한숨을 돌리고 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묻기를, 이러한 중간고사 기간에 가장 하고 싶은 일 한 가지만 꼽으라고 하면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모두 청소를 꼽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책장 정리.
사실 집안의 엄격한 분위기 때문에 구입한 만화책, 소설책, 동인지, 원서 모두 박스에 넣어서 창고에 보관 중이다.
그러나 이번에 창고를 쓰게 되면서, 안에 있던 만화책 박스 20개를 모두 꺼내 버릴 거 버리고 소장할 거 소장하라는 아버지의 엄명이 떨어졌다.
하지만 확실히 양이 양인지라 쉬엄쉬엄하고자 오늘은 박스 2개만 먼저 정리했다.
참고로 책장은 4단이 아니라 5단. 위에 찍히지 않은 단이 한 개 더 있다.
근데 박스 2개밖에 안 뜯었는데?!?! 벌써 책장 하나가 다 차가다니?!?!
뭐 여러가지 패닉을 일으키며 정리...넣을때 이것저것 섞어서 넣어서 첫 권부터 마지막 권까지 쭈욱 있는 게 없긴 하지만 꽤나 옛날 책들을 오랜만에 다시 볼 수 있어서 좀 기뻤다.
아, 근데 정말 걱정이네....남은 18박스는 어찌한담.....책장은 이제 두개 밖에 더 안 남았는데.....[먼산]